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올해 풀사료 수급 불안정이 예상되어 봄파종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지난 해 파종기에 잦은 강우 등으로 파종계획 대비 사료작물 파종 실적이 전국 64%로 극히 저조한데 따른 것이다.

풀사료는 한우 및 젖소농가의 사료자원으로 필수적이며, 양축농가수는 ’16년 기준 약 800여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다.

풀사료로 사용되는 작물로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호밀 등이며 수확시기가 빠른 조생종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파종적기는 2월 중순부터 하순까지로 봄에 해동 직후 가급적 서둘러 파종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종량은 ha당 줄뿌림 40kg, 흩어뿌림 50～60kg정도이며 줄뿌림이 흩어뿌림 보다 발아율 및 생산성 향상에 유리하다.

또한 작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포장에 배수로를 정비하여 물 빠짐을 좋게 만들어 주어야 하며 4월 상순경 웃거름으로 요소비료 220kg(11포/20kg)/ha를
주되 싹이 나는데 20일 정도의 긴 시간이 소요됨으로 요소비료는 나눠 주는 것이 좋고 파종 후 눌러주기를 하면, 봄 가뭄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수확 시기는 5월 중 하순으로 벼 모내기에 지장이 없는 한 늦게 수확하는 것이 수확량에 유리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품질 좋은 풀사료의 생산을 위해 품종을 미리 확보해 서둘러 파종하고 배수로 정비와 거름주기 등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