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성충>산란가지>알),가루깍지벌레(성충>피해가지)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올 겨울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 돌발해충과, 세균구멍병 등 과수 월동 병해충의 발생밀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복숭아 등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2~4월 월동 병해충을 중점 방제토록 방제지원단 편성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 동계방제는 나무줄기나 껍질, 눈, 낙엽 등에서 월동하고 있는 병해충을 제거해 줌으로써 초기 발생밀도를 크게 낮춰 과수 생육기 병해충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병해충 월동 상황에 따라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 석회보르도액을 15~30일 간격으로 선택해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석회유황합제는 살균 및 살충효과가 있고,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돌발해충과 깍지벌레, 진딧물 등 해충 발생이 심한 과원에서는 기계유유제를 추가하고, 세균구멍병이나, 잎오갈병, 탄저병 등 병해가 우려되는 곳에서는 석회보르도액을 추가해주는 것이 좋다.

이들 약제의 살포간격은 개화직전 석회보르도액 살포를 기준점으로 잡아서, 석회유황합제는 이보다 7~15일전에, 기계유유제는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기 15~20일전에 살포해 주면 된다.

현재 관내 주요 과수 재배현황을 보면 복숭아 312호/190ha, 블루베리 110호/61.9ha, 매실 167호/42.8ha, 감 159호/373ha 등 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동계방제 약제 별 안전 살포간격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기계유유제는 매년 처리할 경우 나무 세력을 떨어뜨리고, 석회보르도액은 잎이 나온 후에 사용하면 약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