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이 3일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라는 국민의당의 색깔을 다시 찾겠다”면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손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젊음과 원칙이 경륜과 경험으로 보완될 때 우리 당에 미래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존 낡은 정치에 물들지 않은 신선함과 젊음,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선이 국민의당을 변화시키고 지금의 위기에서 구해 낼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당 지지율이 침체되어 있는 등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득권 양당체제하에서 보여 왔던 기존의 당 운영 방식과는 다른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손 대변인은 “젊음과 깨끗함, 새로운 정치를 향한 헌신과 열정이 국민의당에 추가돼야 한다”며 “다양한 목소리가 당내에 울리고, 건강한 비판이 통용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원내와 원외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당원 전담 민원창구, 당원 정책 소환제 등을 신설해 당원들과 적극 소통에 나서는 한편, 당내 윤리위원회 설치 및 공정한 공천시스템 구축, 여성 청년 노인 장애인 등 소수자의 실질적인 정치참여 보장, 초선의원들을 포함한 당내 다양한 목소리 경청 및 대변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손 대변인은 “국민의당의 혁신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당을 정권교체의 중심에 세우겠다”면서 “국민의당 창당의 초심으로 돌아가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미래를 바꾸겠다. 낡은 진보와 수구 보수를 거부하고 ‘합리적 개혁’,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