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화순에서 광주까지 왕복 운행되는 150번, 151번, 152번 종점을 구터미널로 단축한다는 발표로 인해 화순군민들은 너나 할것없이 서민의 발이나 마찬가지인 버스노선을 감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광주시에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150.151,152번은 광주에 나가서도 어디든지 한번의 요금을 내고 환승을 할 수 있기 때문이며 광주에서 구터미널 까지 오게 되면 150번의 종점인 도곡, 151번의 종점인 남면, 152번의 종점이 능주까지 구터미널에서 재차 요금을 내고 다녀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노약자, 주부, 학생등 사회 약자들인데 이들을 보호하기는커녕, 지자체와 연결고리를 끊는 처사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이에 화순군과 화순군의회에서는 군민들의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들을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다양한 안건을 가지고 광주시에 제시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현재 광주시는 화순군민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하면서도 지원 150번은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고, 지원 151번은 정상 운행을 152번은 현행노선에서 주도리, 도웅리 까지만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되면 광주에 학교와 직장을 두고 있는 화순군민들이 만원버스에 기다리는 수고로움까지 느껴 점차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인구 이동 현상까지 나올 수 있게 된다.

우리 화순을 포함한 나주‧담양‧장성등도 이 같은 노선감축과 중단으로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광주시는 화순뿐만 아니라 이들 나주. 담양, 장성도 감축 중단운영을 하고 있으므로 화순군만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화순군은 이서 적벽, 전남대 화순병원, 동복댐 물의 수혜자인 광주시와 밀접한 관계이며,공유할 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의 대책없는 행정에 화순군민들은 성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내 부모, 내 자식들이 만원버스에 시달리고 발을 동동구르며 오지 않는 차를 기다리며 직장을 가고 학교를 간다고 생각하면 과연 이런 결과가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에 화순군과 화순군의회, 화순시민연대는 전 화순군민 서명운동을 강행하고서라도 화순군민들의 권익과 불편을 위해 광주시에 재차 요구할 계획이다.

광주시의 지자체 시내버스 감축 및 통폐합을 통한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광주시와 인근 시․군의 상생발전과 전면 배치되는 정책으로써, 발전을 저해하고 지역을 고립시키는 말살 정책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광주시는 기존대로 150번, 151번, 152번 버스를 운행하여 화순군민들의 불편을 감소케 하여야 하며, 상위기관에 예산등을 청구하여, 교통사각지대에 있는 약자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