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겨울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순군보건소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12월 〜 4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겨울철 식중독 발생 통계에 의하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조개나 굴과 같은 어패류, 오염된 지하수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또는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을 통해서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평균 24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증상이 발생하며, 권태감, 열, 근육통 등 전신증상도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랫동안 생존이 가능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시킬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서는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보다 철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수인성․식품매개질환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로 손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