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개월 동안 우리들이 직접 탐험하고 기록한 광주를 미디어아트로 만들었어요!”

광주 청소년들이 광주의 옛 흔적을 돌아보고, 현재와의 비교를 통해 미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진행된 광주문화재단 ‘광주청소년문화탐험대’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대강당에서 수료식과 미디어아트 작품 시사회를 갖는다.

올해 처음 운영된 청소년문화탐험대 40명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4회에 걸쳐 현장 답사를 다녀오는 등 청소년의 눈으로 광주의 숨겨진 문화자원을 탐험했다. 광주의 역사와 전통을 눈과 귀로 느낄 수 있는 광주국립박물관, 시립민속박물관, 전통문화관을 시작으로 광주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무등산, 마지막으로 탐험대 최종 결과물 제작을 위한 사전 학습으로 담양 이이남 미디어아트센터를 답사하는 등 광주의 주요 문화공간들을 직접 찾아가 기록했다.

탐험대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탐험 장소로 꼽은 곳은 광주 도심이었다. 3팀으로 나눠 광주향교, 천변, 읍성 중 한군데를 선택해 모둠별로 답사를 했고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토대로 3주 정도에 걸쳐 장소 관련 주제를 정해 스토리텔링했다.

이렇게 스토리텔링한 작품은 탐험대원들이 직접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했고 박상화 미디어아트 작가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하나의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번 수료식은 신희흥 예술강사가 관객 참여형 무용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박시훈 디렉터가 탐험대 프로그램 소개 및 진행 경과를 발표한다. 이어 탐험대원들이 각자의 참여소감을 발표하고, 모든 탐험대원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미디어아트 작품전시는 26일부터 27일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대강당에서 이틀 동안 진행되며, 모든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오전 10시~오후 6시)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청소년문화탐험대’는 지난 4월 모집을 통해 13~18세 청소년 40명을 최종 선정했고 5월부터 11월까지 박시훈 디렉터의 지도에 따라 매주 토요일 지역 전문가 강의를 듣고 현장답사, 모둠별 프로젝트 미션을 수행했다.

문의 문화예술교육팀 062-670-5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