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미술문화원은 농어촌희망재단의 지원 아래 4월부터 11월까지 화순 남면 다산마을 어르신들과 사평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6 농촌 교육·문화·복지 지원사업>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을 총 3가지로 진로탐험대, 공공미술교실, 생활공예교실을 운영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2015년에는 공공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2016년에는 두 가지의 프로그램을 더 늘려 연속사업으로 운영하였고, 경복미술문화원의 작가들과 전년도 참여한 사평초등학교 학생들과 더불어 화순 남면의 어르신들과 수업을 진행하였다.

화순 동복 복암리 한적한 곳에 자리한 경복미술문화원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교차하는 복합문화예술 매개공간으로, 작가들에게 일정 기간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본디 이곳은 폐교 조취가 된 경복초등학교였다. 이석원 대표가 작업환경을 제약하는 번잡한 사회적 틀을 벗어나 작업에 몰입하고자 폐교를 경복미술문화원으로 개원한지는 15년째를 접어들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농사에만 몰두하던 마을 어르신들과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가 적은 농촌의 아이들이 경복미술문화원의 입주 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그 중 공공미술프로그램은 2년차이다. 사평초등학교와 경복미술문화원의 MOU체결을 통해 다문화, 저소득층, 한 부모 가정의 아이들의 문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소외계층이 우선적으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아이들에게 현재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농촌지역을 적극 활용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그 안에서 지역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며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또한 남면의 마을 어르신들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수업들을 진행하여, 문화 활동가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 간의 이해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게 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마을어르신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프로그램에 직접참여하지 않은 동네주민들도 마을에 예쁜 공공미술 벽화그림들이 그려진 것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으며 벽화가 그려진 벽면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마을의 포토 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내년에는 사평초등학교 인근의 버스정류장을 공공미술들로 꾸미는 계획도 갖고 있기에 지역의 문화예술소통을 통해 사회 화원을 형성하고자 한다. 사평초등학교의 벽화는 항시 관람과 사진촬영이 가능하기에 누구나 쉽게 찾아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 개요

■ 교육명 : 2016 농촌 교육 문화 복지 지원사업 “경복미술문화원과 함께하는 공공미술”
■ 교육기간 : 2016. 04. 1 (화)~ 2016. 11. 19 (토)
■ 공공미술 설치 장소 : (58144)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김삿갓로 3 사평초등학교
■ 문의 : 061-372-8976 , 010-2635-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