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화순으로 귀농해 16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장이 ‘생활 속 작은 영웅’으로 선정됐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이양면 초방1구 임형노 이장이 ‘생활 속 작은 영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생활 속 작은 영웅’ 사업은 우리 주변의 생활 속에서 나눔·정의·신뢰·화합 등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보통 인물을 발굴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긍정적 사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44명이 선정됐다.

임형노 이장은 고향으로 귀농해 농사를 지으면서 16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불우이웃을 위해 농사 수확물을 기탁해 왔으며, 부인과 함께 농촌마을에서 나눔과 귀농의 인생 2막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임 이장은 “흉년이면 흉년인 대로 풍년이면 풍년인 대로, 있는 그대로, 할 수 있는 만큼, 그렇게 나눔은 별스러운 일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소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우이웃을 돌아보며 사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