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하니움스포츠문화센터 만연홀에서 5․18 36주년 기념 특별기획공연 연극 ‘애꾸눈 광대’를 공연했다.

이날의 공연에는 구충곤 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김태룡 축제추진위원장, 화순군의회 윤영민 의원과 ‘애꾸눈 광대’에 관심을 갖는 많은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애꾸눈 광대’는 80년 5월 금남로의 현장에서 한쪽 눈을 실명한 화순 출신 이지현(예명 이세상)씨의 실제 삶을 소재로 작품화 한 것으로, 왜곡되고 폄하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젊은 세대들에게 알리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애꾸눈 광대’는 2012년 초연 이래 꾸준히 변화․발전하면서 광주의 5월을 대표하는 작품의 하나로 매년 상설 공연되고 있으며 올 8월에는 100회 공연을 돌파했다.

이번 공연은 5․18 36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순회공연을 통해 화순 관객을 만나게 되었는데 주인공 이지현씨는 “화순은 5․18 민주화항쟁의 뿌리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내가 태어난 고향이어서 더욱 애착이 가는 화순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화순을 대표하는 힐링푸드축제와 국화향연 기간에 이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구충곤 화순군수와 문화관광 관련공무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연극을 계속할 것이며 악극, 마당극형태로 발전시켜 나갈것이라 말한다.

한편, 화순군 관계자는 “애꾸눈 광대를 통해 ‘광주’와 ‘5월’에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기를 바라고앞으로도 우리 지역민들에게 좋은 작품을 많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