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선 발굴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광주박물관과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나란히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광주박물관은 25일부터 2017년 1월30일까지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특별전을 연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다. 개막에 앞서 열린 24일 전시설명회에서 신안선 유물을 먼저 만나봤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해 유물 1만여점을 공개한다. 광주박물관 개관 이래 최다 수량을 선보이는 전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에서도 25일부터 2017년 1월30일까지 특별전 ‘대한민국 수중문화재 발굴 40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각지에서 수중발굴한 1000여점 유물을 3부로 나눠 소개한다. 제1부 ‘수중문화재 발굴의 도입기’에서는 1976년 신안선부터 1984년 완도선 발굴까지 수중고고학 탄생기의 유물을 당시 참여자 인터뷰와 함께 전시한다.

‘제2부 수중문화재 발굴의 성장기’에서는 1992년 진도선 발굴을 시작으로 무안 도리포, 군산 비안도·십이동파도·야미도까지 다양한 수중발굴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점차 발전하는 수중발굴 장비도 볼 수 있다. 제3부는 ‘수중문화재 발굴의 발전기’을 주제로 학문적 발전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