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 오전 11시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화순향교 典校 및 儒道會長 離·就任式이 거행되었다.

화순향교 명륜당 해체보수공사로 인해 부득이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하게 된 오늘의 행사는 임영택 화순향교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았고, 손금주 국회의원, 문행주 전남도의원, 박남석 농협화순군지부장, 조백환 전남향교재단이사장, 나문식 성균관유도회 전남도본부회장, 임기주 전남전교협의회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유림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취임사 하는 화순향교 33대 신임 배병선 전교

오늘 이임하는 임영락 전 전교는 “앞으로도 화순향교 발전을 위해 유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배병선 신임 전교의 앞날과 화순향교 발전을 축원했으며, 제33대 전교로 취임하는 배병선 전교는 “향교의 발전을 위해 선배 전교님들이 심혈을 기울여 노력해 오셨음으로, 저도, 선배전교님들의고매한 뜻을 받들어, 熱과 誠을 다해 소임을 완수하겠다.”면서 “첫째 유림의 단합과 조직의 활성화, 둘째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성인들의 예절교육 강화, 셋째 노후 및 흰개미피해를 입은 향교건물의 보수 및 주변정비, 넷째 향교와 지역주민과의 친화공간조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6대 유도회장으로 취임하는 양정회 유도회장은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하여 2005년 화순향교 장의로 임명되어 사무국장, 유도회부회장을 거치면서 오늘 유도회장으로 취임했다. 부족한 점은 있지만 유림들과 협심하여 화순향교 발전에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국정감사로 바쁜 일정을 보내느라 式 진행 도중에 도착한 손금주 국회의원은 내빈축사에서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행사에 늦게 도착한 점 죄송하고, 용서하시길 바란다. 요즘처럼 나라가 어려울 때 종교지도자들의 채찍과 조언이 정치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內·外的으로 부강해지고 젊은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겸허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말씀을 경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해주시는 모든 말씀들을 마음에 새겨 중앙에 나가 화순의 목소리로 대변하겠다.”면서 이임하는 임영락 전 전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제33대 화순향교 배병선 典校 및 제16대 양정회 儒道會長 就任을 축하했다.

화순향교는 일현 일교의 원칙에 따라 조령에 의하여 1430년 세종 12년에 현위치인 교리에 창건했다. 1597년 선조 30년 임진왜란시 소실되었으나 1611년 광해군3년에 현감 이인부가 부임해서 대성전을 초개로 지어 1614년 대제를 지내게 되었다. 1647년 인조 25년 현감 홍명하가 관봉을 출연해서 대성전은 물론 동·서재와 명륜당, 만화루까지 새로 지었다. 1976년 9월30일 대성전이 전남지정유형문화재 제63호로, 1884년 2월29일 만화루가 전남문화재자료 제60호로 지정되었으며 184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가지 전 유림의 모든 정성을 모아 성묘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배병선 전교 약력
-1943년 화순읍 대리 출생
-1969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합격
-1969~2002년까지 화순군청 산하에서 근무
-4급 서기관(기획감사실장)으로 4년 근무 후
후진을 위해 명예퇴임.
현: 화순군문화원이사(7년째 재임)
배씨 화순총회 회장


1983년 화순향교 유도회 가입
2002년 4월 장의 임명 후 감사, 사무국장, 유도회 부회장, 유도회장 역임
8월17일, 화순향교 임시총회에서 전교로 추대

*양정회 유도회장 약력
-1944년 화숭 동면 천덕리 출생
-1963년 광주농고 졸업
-1968년 동면 면사무소 공무원으로 입문
-화순군청, 여천군청 근무
-1984년 전남도청 전입
-1955년 화순군 산업과장
-2001년 농업기술원 농업인 교육과장으로 정년퇴임
-2004년 녹조근정훈장 수훈

화순향교 대성전 방향을 향하여 문묘배례

신임 배병선 전교 부부(좌), 양정회 유도회장 부부(우)

이임하는 임영락 전 전교 공로패 증정한 능주향교 서상연 전교(우)와 동복향교 조주환 전교(좌)

화순향교 대성전과 동·서재, 명륜당까지 사재를 출연하여 면모를 중신한 화순현감(1647~1648) 남양홍씨 홍명하의 후손들이 화순향교 典校 및 儒道會長 離·就任式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