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관내 여성단체들이 하루카페를 열어 저소득층 가정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화순군 여성 지도자 협의회와 화순 여성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저소득층 자녀 생리대 지원사업을 위해 ‘천사날개 프로젝트 하루카페’란 이름으로 후원금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단체들은 오는 14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까지 12시간 동안 화순읍 대교로에 위치한 화순문화원(화순읍 교리 구 도립국악원) 1층 북 카페실에서 하루카페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화순군 희망복지지원단에 기부를 하여 화순군내 저소득층 가정의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여성단체들은 이를 위해 카페 이용권을(1장 7천원) 사전에 판매 했으며, 이용권이 없더라도 행사취지에 공감한 참여자들의 현장 동참도 허용키로 했다.

행사 관계자들은 “참여자들의 소중한 뜻을 살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조그만 힘이나마 보태겠다.”며“정부와 지자체등 책임있는 기관들의 적극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저소득층 가정의 여성 청소년에 대한 생리대 지원 사업은 ,지난 3월 한 언론기관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이나 신문지를 생리대 대신 사용한다.’는 보도를 한 뒤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은 물론 국회의 법안마련 약속 등이 이어지고 있으나 최종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