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광주은행(은행장 김한)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국화 작가만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연다.

광주은행이 5일 ‘제1회 광주 화루(畵壘)’ 공모자를 11월 접수한다고 밝혔다. ‘광주 화루’는 공모전과 작가상으로 구성되며 총상금은 1억원 규모이다.

공모는 3단계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11월14일부터 30일까지 광주은행 홈페이지(www.kjbank.com)에서 1차 서류접수를 진행해 2차 본선 심사 대상자를 선정한다. 2차는 출품작 개별 심사로 이뤄지며 3차 최종심사는 작업실 방문 심사다.

대상 1명에게는 3000만원, 장려상 2명에게는 각 1000만원을 수여한다. 당선자들에게는 문화전당 전시회 개최, 도록 제작 등이 지원된다. 또 2년 이내 전시회 개최 비용 또는 국외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가비용 중 선택해 100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3차 최종심사 대상자에게도 전시 및 도록 수록 등을 제공한다.

내년 1월말 당선작을 발표하며 전시회는 3월 열릴 예정이다. 작가상은 별도로 진행한다.

공모전 명칭 ‘화루’는 추사 김정희 제자들이 솜씨를 겨루던 모임 ‘회루(繪壘)’에서 따왔으며 남도에서는 소치 허련 등이 참여했다.

김한 은행장은 “점점 한국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한국화 공모전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62-239-5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