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오후 4시 화순 개천사(주지 보원스님)에서 열릴 이번 음악회는 범능정세현음악회 준비모임에서 주관하고 (사)불지불교문화원, (사)우리문화예술원, 화순사암연합회,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맑고향기롭게광주모임의 후원으로 대한불교조계종 개천사가 개최한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스님 생전에 작사 작곡하고 불렀던 민중가요부터 입적 전까지 불렀던 다양한 음악이 선뵌다.

전남대 국악과에 재학중이던 1985년 광주출전가를 작곡한 그는 민중가수 정세현으로 활동하다가 1993년 홀연히 출가하여 범능스님이 되었다.
범능스님은 김용택 도종환 고규태 시인의 주옥같은 시에 곡을 붙여 노래로 승화시킨 명상음악가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스님은 지난 2013년 5월 원각사에서 5.18민중항쟁 추모법회 공연을 마지막으로 6월 갑자기 쓰러져 이생의 인연을 다했다. 스님이 입적하기 전에 새롭게 작업한 음반인 찬불음반 <나 없어라>는 스님의 마지막 음반이 되었다.
스님은 생전에 고향인 화순 불지사에 머물며 소아암 어린이돕기 산사음악회, 외국인노동자 쉼터 마련을 위한 후원음악회 등 여러 행사를 주최하여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문의 : 화순 개천사 061)373-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