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도농협동연수원(원장 권갑하)과 화순농협(조합장 이형권)은 농촌지역 다문화가족의 한국문화체험 및 농촌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제10기 교육을 지난달 28~30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심화교육으로 가족 및 자녀관계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공동작업을 실시, 부부는 자녀를 이해하고 자녀는 자신의 감정을 놀이로 승화하는 과정을 통해 공감하고 상호 간 소통을 통해 가족공동의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화순농협과 전북 완주 고산농협 관내 70명의 다문화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1~2일차는 농협 상호금융기획부 다문화가족 금융교실을 통해 금융기관의 이해와 안전한 금융생활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어린이들은 엄마나라 이야기 교실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가족게임, 푸드테라피, 미술심리, 도형기질검사, 감정표현, 역할극, 세족식, 가족나무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 관계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자녀 간 소통의 방법, 자녀양육방법, 아버지와 어머니의 고충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3일차는 안성팜랜드를 방문, 농업의 6차산업화의 현장을 직접 체험해보고, 농촌지역에서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가족들의 미래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형권 조합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더욱 확고히 갖게 돼 다문화가족이 향후 우리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