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동복면 김은주 농가가 농축산물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에 따르면 7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17 농축산물 생산비절감 경영모델 개발 경진대회’에 동복면 김은주 농가가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남의 농축산물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농가를 양성하고, 2017년도 농축산물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개발사업 우수 아이디어 및 경영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는 전남의 각 시군에서 총 17명이 참가했다.

김은주 농가는 ‘하절기 축사온도 저하 및 자가 생산 조사료 급여로 한우 생산비 절감’ 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하절기 축사 지붕위에 스크링쿨러를 설치해 지하수를 분사하면 축사 내 온도를 5℃ 이상 떨어뜨릴 수 있어 고온기 스트레스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벼 대신 사료작물을 재배하면 3기작 재배가 가능해 사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사료 급여량을 늘릴 수 있어 수입사료의 대체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주 농가는 지난 2010년 화순군 동복면으로 귀농한 뒤 번식우 90두, 비육우 70두, 육성우 50두 등 한우 21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평소 하절기 축사환경개선과 사료비 절감방안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김은주 농가는 “전남의 한우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을 개발하는데 참여하게 돼 뜻 깊은 자리였다”며 “많은 농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제시된 아이디어는 2017년도 농축산물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개발사업으로 1억원 내의 사업비가 전남도로부터 지원된다”며 “한우 생산비 절감 경영 모델로 개발한 후 일반 농가의 학습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