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최근 발생이 늘고 있는 외래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의 확산 차단을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5일부터 12일까지 중점방제에 나섰다.

이 해충은 이동성이 높아 농경지(블루베리, 복숭아, 배, 단감 등)와 산림지역(참나무, 단풍나무 등) 등을 오가며 피해를 주며 방제를 하더라도 완전방제가 어려워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8월에서 10월 사이에는 성충이 1년생 가지에 알을 낳아 월동하게 되므로 가지가 말라죽는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돌발해충 발생과 피해정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과수단지, 야산 인근농지를 중심으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민관합동 예찰활동을 한데 이어 발생이 심한 농경지는 농가 자체방제를 권장하고 있고, 산림지는 공동방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중점 방제기간에 농가들의 적극적인 방제작업 참여와 함께, 작물 수확기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 친환경 재배 등을 고려한 탄력적인 방제작업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방제방법은 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담당(379-542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