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권영길)은 지난 8월 17일 관내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지하철과 KTX를 이용하여 화순~목포 구간에서 독서·토론 열차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독서토론열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운영으로 이번에는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를 활용하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는 목포 공공도서관의 비경쟁식 독서토론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모든 의견은 동등하고 귀중하며 질문에 대한 친구들의 의견 하나하나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는걸 체험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참가한 학생들은 “누군가 질문을 하면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생각에 늘 자신이 없었는데 오늘 경험한 토론은 친구들이 내 생각에 귀 기울여 주어서 신났고, 친구 의견에 질문을 주고받으며 매우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화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독서토론 열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깊이있는 책 읽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과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며, 학생들에게 책 읽고 생각 나누는 비경쟁식 독서토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