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아열대 작목인 오크라를 시범재배 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시식회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3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복숭아 품평회 때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오크라 재배농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식 및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크라 쿠키 등 9종의 음식을 전시한데 이어 오크라 차․튀김․김치․숙회를 무료시식 했다.

특히 나눔 행사로 오크라 3개 들이 400묶음을 소비자들에게 나눠 주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박명숙(광주 두암동)씨는 “오크라가 생소해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번 시식행사로 오크라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아 재구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아열대 작목인 오크라를 5농가에서 0.4ha를 시범재배 했으며 오크라의 저변확대와 판매 촉진을 위해 시식행사를 가졌다.

오크라는 도곡 로컬푸드 매장에서 구매 할 수 있다.
오크라는 펙틴과 갈락탄, 아라반 등의 끈적끈적한 점질 물질인 뮤신 성분이 많아 위점막을 강화해 위염, 웨궤양 등 장 기능을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암세포 억제에 효과가 높은 아열대 작물이다.

농업기술센터 조영순 소장은 “기후변화대응 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