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철 농작물 관리요령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여름철에 비가 거의 없는 ‘마른장마’ 가 지속된데 비해 3년 만에 폭우를 동반한 장마가 전망돼 장마철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장마철 벼농사 관리는 논둑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통해 논두렁에 물꼬를 낮추고 유실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비닐 등으로 피복해 붕괴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침수된 논은 벼잎 끝이 물위로 나올 수 있도록 서둘러 물을 빼고 새물을 걸러 대어 뿌리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밭작물인 고추․참깨밭은 배수구를 정비해주고 고추는 지주목과 유인줄을 설치해 넘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작물보호제를 살포하면 역병, 탄저병 등을 방제할 수 있다.

과수는 외부에서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강풍 동반 시 과실 낙과 및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튼튼한 지주를 세워 고정 시켜 주어야 한다.

조영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장마철 사전 배수로 정비를 통해 침수와 습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병충해 예방을 위해 읍면 마을단위 앰프방송과 기술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