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권영길)은 지난 4월부터 관내 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직업전환 및 자립생활교육 프로그램인 손에 손 job Go!를 실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화순 관내 어머니회로 구성된‘부탁해요 엄마’자립생활교실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요리, 바느질 등을 자립생활교육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의 교육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화순중학교 이00 학생은 “저는 매번 요리와 바느질 수업이 기다려져요. 내가 만들어 보고 싶은 요리를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바느질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박00 어머님은 “처음 수업을 진행하기 전에는 과연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줄까? 라는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오히려 그런 생각이 편견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아이들이 이렇게 집중하며, 차분히 따라와 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어요. 수업을 진행하면서 저 또한 참 행복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수업 소감을 전했다.

화순교육지원청은 오는 2학기에 손에 손 job Go!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만든 작품 및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장애학생들이 직접 전시하고 판매하는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