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곡성세계장미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인사 나누는 유근기 곡성군수

1004種 장미꽃이 청정 곡성 오월의 하늘을 1004種 장미꽃향으로 가득채웠다.

랜드마크인 섬진강기차마을이 한국관광의 별, 한국관광지 100선,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그곳,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 등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곡성.

오늘은 영화‘곡성(谷聲)’과 지역‘곡성(谷城)이 섬광(閃光)같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전년 대비 최대 관객방문을 기록하는 제6회 곡성세계장미축제를 찾아 제6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곡성(谷城)과 유근기 군수를 취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제6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기자가 곡성섬진강기차마을 내에 자리한 제6회 곡성세계장미축제장을 찾았을 때는 마침 주페(Franz von Suppe)의 ‘아침의 서곡’이 흐르고 있었고, 4만 m²에 달하는 정원에 1004종의 크기· 색상· 이름· 원산지도 달리한, 장미 3만7000여 그루가 황홀한 원색과 향을 자랑하고 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장미의 향에 이끌려 전남과 멀리 외지에서 ‘곡성’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은 독일·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공수해 온 장미꽃들이 만발한 장미정원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광주 조선대학교 장미축제는 한정된 공간에서 장미를 감상해야하기 때문에 좀 답답한 느낌이 들었는데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확 트인 너른 정원이라서 장미의 아름다움과 향을 만끽할 수 있어 좋다.”, “이번 축제가 외지 관광객을 곡성으로 유치하는 계기가 된 거 같아 곡성군민으로서 기쁘다.”, “멀리서 찾아 온 보람이 있다. 장미와 함께 곡성을 기억하고 다시 오고싶다.” 등 등의 관람평을 하며 흡족해 하는 모습들이었다.

특히 섬진강 증기기관차 모형을 한 화장실은 폭염을 사를만한 시원한 에어컨 장치에 어린이들을 위한 변기 배치가 청결함과 함께 돋보였다.

이렇듯 제6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여느해보다 화제를 안고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는 데는, 곡성을 대표하는 유근기 군수의 ‘기발하고 참신한 역발상, 긍정마케팅’이 한 몫을 했다.

∎곡성(谷城)과 유근기 군수

곡성에서 태어나 곡성에서 자라고 학교를 다니면서 곡성을 떠나본 적이 없는 유 군수는 곡성에서 산 세월만큼 고향사랑도 깊다.

공포스릴러물 영화 ‘곡성(哭聲)’으로 인해 지역 ‘곡성(谷城)’이 중의적(重意的)의미로 일반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우려감에 유군수는 ‘위기는 기회다’라는 생각을 하였고, ‘피할 수 없다면 이용하라’는 역발상으로 ‘곡성(哭聲)과 다른 곡성(谷城)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한 일간지에 기고했다. <그림2오른쪽>

기고문에서 유군수는 공직자로서 사무적이고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한, 자신이 어린시절부터 보고 느꼈던 깨끗하고 아름다운 섬진강과 대황강, 증기기관차의 추억이 살아 숨쉬는 곡성의 풍광과 감성을 ‘긍정’의 사고와 유려한 필체로 부각시키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발상의 전환과 필력에 탄복하게 만들었고, ‘곡성군수의 글을 보고나니 영화를 보고 싶어진다’, ‘곡성 여행을 가야겠다’는 등 등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한편, 유군수는 5월11일 개봉을 앞둔 영화 ‘곡성(哭聲)’으로 인해 곡성(谷城)에 대한 이미지에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사측에 곡성郡의 입장과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그 결과 영화 포스터에 ‘곡성’이라고만 표기됐던 것에 한자를 병기(倂記)해 ‘곡성(哭聲)’으로 표기, 영화 상영시 자막으로 ‘본 영화 내용은 곡성지역과는 관련이 없는 허구의 내용’임을 내보내게 하였다. 지역의 대표로서 해야할 조치는 다 취하고 상영금지가처분 같은 신청 소란없이, 영화 ‘곡성(哭聲)’과 지역 ‘곡성(谷城)’을 같이 가져가는 유 군수의 기발하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는, 요즘 유행하는 ‘神의 한수’로 극찬을 받고 있다.

또한, 유 군수는 5월15일 영화제작사의 초청으로 참석한 영화‘곡성(哭聲)’ 개봉관 서울 왕십리 CGV 무대인사에서 “영화 ‘곡성(哭聲)’을 보고 공포가 주는 즐거움을 느낀 분이라면 꼭 '우리 곡성(谷城)'에 오셔서 따뜻함이 주는 즐거움 한 자락이라도 담아 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하며 “당장 곡성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6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 1004종의 수천만 송이 장미가 내뿜는 향기와 섬진강변이 자랑하는 피부에 탄력을 주는 정도의 ‘저온 공기’에 취해보십시오.”라고 곡성세계장미축제를 홍보 했다.

∎지역민 편안하게 하는 소프트 웨어(soft-ware)사업에 주력

현재 대한민국에는 229개 자치단체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8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이래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고 있고 매너리즘에 빠진 기존 사고의 틀을 고집하는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한정된 자원과 재원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지역발전 전략도 소진한 듯 보여진다.

영화 ‘곡성(哭聲)’을 지역민들이 볼 수 있는 상영관이 ‘곡성(谷城)’에 없는 것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유 군수는 “국비 10억 예산을 확보하여 이미 부지도 확보했고 설계 중에 있다. 올 연말에는 완공 예정이다. 하지만 매주 목요일 문화센터에서 지역민의 문화혜택을 위한 영화를 한 편씩 상영하고 있다. 지역민을 편안하게 살게 하는 것이 군수의 임무이다. 곡성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 예산을 어떻게 지역민을 위해 효율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지역민의 삶의 質 방향이 달라진다. 군수인 나부터 변해야 공직자도 변하고 지역민의식도 바뀔 것이다.”라고 답하며 지역민 편안하게 하는 소프트 웨어(soft-ware)사업에 주력하겠다고 한다.

∎비수기를 위한 ‘카카오(쵸콜릿)’ 이벤트 준비 중

한편 유군수는 5월 곡성 세계장미축제와 10월 심청축제가 끝나는 관광비수기인 ‘겨울’과 ‘초봄’에 있는 빼빼로데이(11월11일), 크리스마스(12월25일), 밸런타인데이(2월14일), 화이트데이(3월14일) 등 젊은이들을 위한 축제기간에 ‘카카오(쵸콜릿)’ 이벤트를 구상·준비 중에 있다. 이미 육묘장에서 카카오를 재배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지역민 소득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유 군수가 화장실에서 구상한 아이디어로, 카카오 밭에 사랑 고백 존(zone)을 만들어 음성체킹기를 설치, 음성 볼륨의 높낮이에 따라 소리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창안했다고 전한다.

∎“군수 하기 나름이지요”-오일장날 1,000원 버스타는 군수

유 군수는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오일장날이면 1,000원 버스를 타고 곡성장, 석곡장, 옥과장을 누빈다.

군민이 체감하는 군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일정’이라 한다.

특히, 거리상으로 옥과장이 생활권인 화순북면민들을 위해 1,000원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곡성군 오곡면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祖母로부터 ‘이쁨도 미움도 자기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씀을 들으며 평생 좌우명이 되었다는 유군수는 “군수도 자기 하기 나름이지요. 군민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허물없이 지냅니다.”라고 말하며, 존경하는 정치인도 ‘계파를 떠나 인간미가 물씬하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고문’이라고 고백한다.

예전보다 일찍 찾아 온 폭염도 시원하게 날려버린 영화‘곡성(哭聲)’과 지역‘곡성(谷城)의 섬광(閃光)같은 절묘한 조화(調和).

축제가 끝난 후에도 곡성군의 인지도는 더욱 제고될 전망과 함께 지역 ‘谷城’도 영화 ‘哭聲’도 win-win하게 한 유근기 곡성군수의 ‘위기를 기회로 삼는 긍정의 도전의식’과 ‘올곧은 신념과 철학이 녹아든 행정’은 많은 지방단체장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림3중앙><그림4중앙><그림5중앙><그림6중앙><그림7중앙><그림8중앙><그림9중앙><그림10중앙><그림11중앙><그림12중앙><그림13중앙><그림15중앙><그림16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