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기온상승과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야외활동시 진드기매개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활순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가피는 쯔쯔가무시증 진단에 중요한 임상증상이며, 고열, 오한, 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발진 등 증상을 보이고 있다.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환자 집중발생시기인 10~12월에 발생하고 있으나, 5월 현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160% 증가 추세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SFTS virus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은 38℃이상의 고열과 오심‧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위장관계 증상이 있으며,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5〜10월 절정으로 11월까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시 긴팔,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착용한 옷은 반드시 세탁하기,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구토 등 증상이 나타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