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향교 서상연 전교와 기념촬영하는 천태현 교육국 대표단과 학생들

5월 20일, 중국 절강성 천태현 교육국 대표단 8명과 실험소학교, 천태2소학, 시풍소학, 천태소학 학생 26명 등 34명이 능주향교(전교 서상연)를 방문하였다.

중국 천태현 교육국 꾸즈융 부국장 인솔하에 능주향교를 방문한 학생들은 광주 금곡서당(金谷書堂) 서상일(徐相逸) 훈장(訓長)으로부터 한국유교문화에 대한 설명을 동시통역으로 들으면서 매우 흥미진진한 모습들이었다.

명륜당 마당에서 방문기념촬영을 마친 학생들은 능주향교 대성전을 둘러보고 충효교육관에 마련된 과녁맞추기놀이, 널 뛰기놀이, 떡메체험, 맷돌갈기 체험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늘 한국전통놀이체험에는 화순군새마을부녀회 양경자회장이 참석하여 학생들에게 직접 맷돌돌리는 법을 가르쳐 주어 눈길을 끌기도했다.

5월16일 한국에 입성한 중국 천태현 교육국 학생들은 방문기간 동안 결연을 맺은 화순제일초, 화순오성초, 도곡초, 동면초, 화순제일중 학생들 집에서 머물며 한국의 가정 문화를 직접체험하고, 학교생활도 함께 하였다. 또한 능주초 정율성음악교실, 능주 주자묘 등을 방문하여 화순과 중국 문화의 연결 고리에 대해 배우는 기회도 가졌으며, 화순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광주문화체험과 서울 경복궁 관람을 마친 뒤, 5월 21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최근 중국은 문화대혁명 이 후 쇠퇴했던 유교문화가 부활하면서 유교문화에 대한 관심의 폭과 깊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지식인들과 지도자들이 중국 근대화의 딜레마에 직면하면서 그들 고유의 문화적인 자산 속에서 해결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을뿐 아니라, 유교를 학술적인 관점에서 보기보다는 실용주의적인 입장에서 유교에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맷돌 돌리는 시범을 보이는 양경자 화순군새마을부녀회장

떡메치기와 맷돌체험하는 중국 어린학생들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교사들 보호아래 널을 뛰는 학생들과 과녁맞추기

한국전통놀이에 대해 설명하는 김양금 1대 여성유도회장

능주향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