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6일 오후 2시 제401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을 화순군 전 지역에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잇단 미사일 발사도발에 따른 강력한 대북제재 추진으로 남북 간 긴장고조 등 만약의 도발상황에 대비해 국민보호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화순군은 공무원 등을 유도요원으로 배치하고, 경보발령, 주민이동통제 및 대피유도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주민대피 및 차량통제에 따른 주민들의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당부했다.

공습경보가 울리면 통제요원, 대피유도요원 등의 지시에 따라 보행자는 주민대피시설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하며, 운행 중인 차량은 자발적으로 운행을 중단하고, 갓길에 정차해 훈련 방송을 마칠 때까지 청취하면 된다.　

화순군에 지정된 주민대피시설은 군청 지하식당, 군민회관 지하, 읍사무소 지하, 금호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영 2차·3차·5차·6차 지하 주차장, 군청 의회동 지하주차장,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지하 2층, 광덕택지지구 지하공영주차장 등 11곳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전 국민 대피훈련으로 비상 시 국민행동요령을 숙달하고 국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