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노후화된 공동주택의 보수·개량을 위해 ‘개량주택도시기금’ 융자 수요조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공동주택관리법’이 8월 12일 시행됨에 따라 낡은 공동주택의 보수비용을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받을 수 있게 됐다.

공동주택관리법이 시행되면 공동주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노후화된 공동주택의 유지 보수에 필요한 비용과 재정 부담 정도 등을 감안해 부족한 비용을 융자 받아 노후배관과 승강기 교체 등 노후 공동주택 개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단지 전 세대가 국민주택(85㎡이하)규모 이하인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4월 말까지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공동주택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 등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수선공사를 추진해야 함에도 공사비용 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공사를 미루거나 공사규모를 줄여 추진하는 등 계획적 유지보수에 한계가 있었다”며 “공동주택의 보수비용 등을 기금에서 융자받을 수 있게 돼 화순군민의 주거복지 향상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