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나주·화순 손금주 후보는 11시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투표율 제고를 위해 도입된 사전투표제도가 악용되어 불법선거를 부추기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손금주 후보에 따르면 13일 투표는 선거구 투표소 투표가 전제되지만 8일과 9일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할 수 있는 편의성이 불탈법선거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

손 후보는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를 악용해 관광차를 동원해 마을단위로 유권자를 싣고 타 지역에서 투표하게 하는 관광선거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국 어디서나 가능한 사전투표가 편법과 탈법으로 악용되어 혼탁선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탈불법 선거를 조장하는 후보나 선거운동원의 현혹에 빠지지 말고 특히 관광지 투표를 요구하는 선거운동원 등은 선관위에 반드시 신고해 깨끗한 선거를 치러야한다.”고 강조했다.

손금주 후보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도입된 사전투표제도의 허점을 보완하지 않으면 불탈법의 온상이 확대될 수 있다며 중앙선관위는 8일과 9일 전국의 읍면동 투표소에서 관광차 단체투표 사례를 수집해 단체투표의 불탈법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법, 금권선거 없는 깨끗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후보자뿐만 아니라 유권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의당 기호 3번 손금주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