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카바이러스․일본뇌염모기 등 10월까지 매개모기 방제활동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도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첫 해외유입사례가 발생하고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모기 위생해충이 늘 것으로 예상돼 매개모기 방제활동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군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매개모기로 분류된 흰줄숲모기 방제를 위해 지난 2월 마을회관, 경로당 정화조 등 310곳을 대상으로 모기유충구제를 했다.

5일에는 모기발생이 많은 하천 풀숲, 쓰레기장, 웅덩이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336개 자율방역단이 참여한 가운데 일제방역 소독을 했다.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는 5월부터 성충모기가 되어 늦가을까지 활동하며 주로 낮 시간에 활발히 활동하나 사람이 숲에 들어가면 언제든 흡혈이 가능하다.

군은 흰줄숲모기는 숲이나 숲근처 주택 인근의 나무구멍, 유리병, 플라스틱 통, 버려진 깡통, 막힌 배수로 등 고인물 등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모기 활동시기가 시작되기 전(3월~4월)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 주변의 물고임이 가능한 곳과 잡초를 제거하는 등 주민들에게 모기방제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전년보다 이른 취약지 조기방역과 매개모기 서식처를 제거 등유충구제를 병행 하는 등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