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오상록)은 농업인의 편익 증진 및 검사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07년부터 공공비축 벼 검사를 소형포대(40kg)에서 대형포대(800kg 톤백)로 전환해 가고 있으나, 화순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대형포대 벼 검사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15년 대형포대 벼 검사비율 : 화순군(10.2%) vs 강원-경기-충청-전북 평균(93.6%)

작년의 경우 40kg 소형포대 벼 검사 시 입고인부 부족, 폭설 또는 우천으로 검사 일정이 지연되어 12.30일까지 검사를 마치기 위해 눈․비를 맞고 검사를 강행하거나 공휴일 검사 등 출하 농업인, 관련 공무원 모두가 적잖은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일부 보관창고주는 출입문 개·보수 및 지게차 등 장비확보에 따른 비용 부담, 보관물량 축소 등을 우려해 대형포대 벼 검사를 기피하는 실정이다.

이에, 전라남도는‘16년 톤백수매 기반구축사업을 통하여 출입문 보수, 톤백저울 구입비용을 일부 지원함으로써, 농업인의 편의 증대와 원활한 공공비축 벼 매입검사를 위해 대형포대 벼 검사가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소장은 대형포대 벼 검사는 포장·운송작업의 편의성과 비용절감 효과가 있어 농업인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농촌 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입고인부 확보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반드시 확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