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는 26일 간부회의에서 군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군민의 편에서 서서 꼼꼼한 행정을 주문했다.

지난주 간부회의에 이어 연이어 철저한 현장행정을 강조한 것이다.

구충곤 군수는 수변구역에서 제외돼 지역민들이 피해를 입은 사례를 언급하며 근시안적인 상하수도 행정에 대해 질책했다.

남면 일원에 광역상수도가 보급되면서 남면정수장이 용도 폐지돼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주민지원사업에서 제외되면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질타한 것이다.

구 군수는 “공직자들의 판단착오 등으로 지역민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수변구역 지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개별공시지가 검증과 관련, 구충곤 군수는 개별토지 가격산정시 표준지 공시지가와 균형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서 현지 여건과 맞지 않은 사례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이 게으르면 토지 소유자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감정평가법인이 제대로 공시지가를 산정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숙지하고 현장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음식문화개선을 위한 홍보물품 등 지원시 영업주들이 지원사업을 알지 못해 지원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구 군수는 “음식문화개선사업이 일부 협회의 친불친에 의해 지원되면서 어렵고 힘든 영업주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당초 지원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며 “영업주들이 지원사업을 알지 못해 지원신청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홍보 업무 등을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쌀농업 경쟁력 제고 방안과 관련, 벼 생산비 절감을 위한 공동육묘장 지원, 산물벼 건조 저장 시설 지원, 친환경 농업 장려금 확대 지원 방안을 보고받은 구 군수는 체계적인 연구 관리를 통해 벼 재배농가들이 많은 혜택을 받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간부회의 업무보고 때 이슈가 되고 있거나 문제점 중심으로 보고해 함께 공유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공론화 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해 지역민이 피해를 입으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특히 4.13 총선과 관련, 공직자가 선거에 개입해 문제가 발생시 엄중 문책하겠다며 선거중립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