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창하는 가수 김순주

3월25일 오후 6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화순토종가수 ‘김순주, 적벽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내고향 화순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평범한 여인이 화순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래서 생각한 것이, 내가 가진 재능으로 화순을 노래하여 나를 낳아주고 세상의 존재가치를 느끼게 해준 고향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라면서 작년 첫 음반 ‘궂은비 내리는 밤에’에 이어 두 번째 음반 ‘화순적벽’을 들고 화순군민들을 찾은 김씨의 ‘김순주, 적벽콘서트’는 (사)화순예술인협회에서 주관하고 화순 각사회기관단체(농협, 기업, 상가, 개인사업단)에서 후원하였다.

오늘행사를 주관한 구희권 화순예술인협회지회장은 “대중문화예술은 군민모두의 생활을 활기차고 풍요롭게 하며 군민화합의 수단이 되고 여가생활의 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30년만에 개방된 천하제일경 ‘화순적벽’을 기념하는 음반이 발표되고 기념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것은 이제 화순이 더 이상 대중문화예술의 변방이 아닌, 남도 예향의 당당한 주역으로 우뚝 섰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오늘의 적벽콘서트를 통하여 화순이 밝고 건강한 ‘명품 화순’으로 거듭나, 세계속의 화순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했다.

한편, 바쁜일정을 쪼개어 콘서트를 참관한 구충곤 화순군수는 “지난 30여 년 실향민에게는 잃어버린 고향이었던 적벽이, 일반인에게는 출입이 통제된 미지의 장소였다. 2014년 화순군과 광주시가 광주·전남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적벽개방을 추진하면서 적벽은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화순의 대표 브랜드로 화순군 지역가치를 상승시켰다. 내일부터 다시 적벽투어가 시작되는데 오늘의 ‘김순주, 적벽콘서트’는 김순주 가수 뿐만 아니고 군수인 나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공연이다. 이 공연을 통해 적벽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오래도록 보존하고 소중하게 가꾸어 후손대대로 자랑스럽게 물려 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올해도 성공적인 적벽투어가 펼쳐지도록 지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리며,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했다.

이 날 공연에서 김씨는 “나의 노래가 여러분의 지친 심신을 달래 주면 행복하겠다.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시작되는 ‘적벽투어’를 앞두고 공연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김씨의 대표곡 이서적벽, 오늘도, 궂은비 내리는밤에, 화순적벽을 관객들에게 열창으로 선물했다.

신조한씨 사회로 진행된 ‘김순주 적벽콘서트’는 정인숙무용단의 한국무용과 윤은호씨 섹소폰 연주로 공연의 막을 열었으며 이어서 류기진, 이창휘, 윤정태, 예주, 정다한, 김태연, 효심이 찬조출연하여 공연분위기를 한껏 돋구었고, 공연에 함께 한 관객들은 가수의 꿈을 버리지 않고 타고난 ‘끼’와 열정으로 꾸준하게 노래하는 가수 김순주의 앞날을 축복했다.

정인숙무용단의 식전행사

김순주가수: 010.8935.0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