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인돌시장 상인회가 오는 16일 “화순농협 로컬푸드 반대 궐기대회”를 1주일 만에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상인회 측에 따르면 “3월 9일 “화순농협 로컬푸드 반대” 궐기대회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80여 명의 상인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상인회는 2008년 화순농협 하나로마트가 대형화가 되면서 상인들의 매상은 10년 전에 비해 반 토막이 났고, 수많은 시장 상인들이 시장을 떠났다고 설명한다. 상인회는 “로컬푸드가 시장을 활성화 시킨다는 말을 되풀이 하면서, 마지못해서 내놓은 대안은 효과 없는 이벤트성 제안만 내놓는다”면서, “화순농협 로컬푸드가 시장 바로 앞에 세워지면 시골장터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순고인돌시장상인회는 화순농협 로컬푸드를 시장 1킬로미터 밖에 세울 것을 주장하며, “뜻이 관철될 때 까지 계속해서 거리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