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 전 사무국장 및 협의회장 · 당원 120명이 15일 오전 11시 화순읍 신협 4층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이번 탈당은 지난 11일 신정훈 후보의 공천이 확정된 직후 이루어진 그 파장이 주목된다.

오늘 탈당을 선언한 이들은 성명서에서 신정훈 후보가 “나주시장 재임시절 당시에 배임,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시장직에서 중도하차”했으며, “지난 2014년 7월 나주·화순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당내 경선과정서 금품살포와 매관매직 등의 의혹으로 고발된 상태로 지역정치계에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남의 발전, 거대여당의 독주를 위해서는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굳건히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켜왔다는 당원들은 “더불어민주당 나주 · 화순 지역구 신정훈 후보를 단수 공천하는 중앙당을 보면서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해 정들었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