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통시장 상인회가 오는 9일 “화순농협 로컬푸드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화순전통시장 상인회는 지난 2월 28일에 정기운영위원 회의에서의 의결로 이번 궐기대회를 결정했다.

상인회는 “화순농협 로컬푸드 매장이 화순시장에서 1Km, 최소한 500m 거리를 두고 건립하기를 요구하며, 작년 12월부터 화순농협, 군의회, 군청에 수십 차례의 항의 방문과 수차례의 민원을 제기했으나, 화순농협은 자신들만의 주장만 고수하고 있다”며 이번 궐기대회의 변을 밝혔다.

화순시장 상인회는 “화순농협 로컬푸드는 하나로 마트 확장사업”이며, “로컬푸드가 건립되면 생존권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상인회는 로컬푸드 취지는 좋으나, “전통시장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수많은 상인들의 아픔을 품어줘야 진정한 화순농협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상인회 측은 지난 1차 서명운동에 487명이 서명했고, 앞으로 2016년 3월에 2차 서명운동을 화순군민과 시장을 찾는 고객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히며, 9일 오전 10시에 화순농협 앞에서 화순농협 로컬푸드 반대 집회에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