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의원은 정부가 오늘(24일) 당정협의회에서 2015년산 쌀 15만 7천 톤에 대한 추가 격리를 3월 중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좀 더 빨리 충분한 양(최소 20만 톤 이상)의 격리 조치를 실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표했다.

“우리 농민들은 쌀 생산량 및 재고 증가와 수요 감소로 인한 쌀 값 하락으로 농가경영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작년 쌀 생산량은 432만 7,000톤으로 최근 4년 중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쌀 재고량은 135만 톤으로 적정재고량인 80만 톤보다 50만 톤 이상이 초과되고 있는 현실이다. 쌀값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2월 15일자 쌀값은 145,524/80kg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낮은 수준이며, 지역별로는 80년대 쌀값 수준인 12만 원 대까지 폭락했다.”면서 정부는 이번 격리 조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쌀 값 안정화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선 이제까지 시장 격리한 35만 7천 톤에 대해 정부가 '쌀 값이 안정될 때까지 시장에 내놓지 않겠'” 는 약속으로 시장에 ‘쌀값안정’ 시그널과 정책의지를 표명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계속되고 있는 밥쌀용 쌀 수입과 수입쌀 저가 방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한다. 근본적인 쌀값 안정화 대책마련을 위해 해외 원조 등 타용도 전환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 공약으로 쌀 값 21만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그러나 공약은 커녕 취임당시 17만원에 이르던 쌀값은 3만 원 이상 폭락했다. 대선공약은 못 지키더라도 정부가 나서서 쌀값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