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의원은 한·미 FTA의 주역이자 45개국의 FTA협상을 진두지휘했던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한 소회를 밝히면서 “지역과 전략 위주로 메가 FTA를 주도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농업은 FTA로 대변되는 정부의 개방농정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 1999년 최초로 한·칠레FTA 협상 이래 2014년까지 농업의 GDP비중은 3.3%에서 1.8%로 축소되었다. 농업취업자는 224만 명에서 145만 명으로 80만 명이 감소, 농업분야 인구수는 403만 명에서 275만 명으로 급감했다. 이러한 단기간의 농업의 몰락은 농업의 희생을 기반으로 한 FTA추진 결과이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전 본부장이 FTA 추진 결과로 초래된 국내 농업 피해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이 시장개방정책을 옹호하고 나선점에 대해 유감을 금할 수 없다. FTA 추진 과정의 절차적 투명성이 보장되지 못한 점, 농업을 비롯한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이 미흡했던 점에 대한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우리당은 각계각층의 젊은 인재영입으로 기득권 야당의 모습을 벗고 승리하는 야당이 되기 위한 뼈를 깍는 혁신을 해왔다. 인재영입은 당의 정체성과 그 가치를 보여주는 부분 중 하나이다. 김 전 본부장의 영입으로 앞으로 우리당이 메가 FTA로 불리는 TPP를 비롯한 개방정책에 있어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적극적 FTA 추진론자인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영입으로 인한 당 정체성 혼란과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책임있는 견해와 당 차원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면서 농업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성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