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초등학교(교장 정오수)에서는 2월 16일 화요일 6학년 8명이 졸업장을 수여하였다. 이번 졸업식은 104회 졸업식으로 졸업생 8명을 포함한 전교생 36명, 관내 기관의 장들이 참여하여 졸업을 축하하였다.

6년 동안의 초등학교 전 과정을 무사히 마친 졸업생들은 졸업장과 함께 재능상, 성취상 등의 특기상이 수여되었다. 교내상 이외에도 동복유격대장상 및 동복면장상 등 다른 기관과 단체로부터의 시상도 이어졌다. 화순교육청 만연장학회 및 화강문화재단, 동창회 등의 단체에서는 졸업생 8명 전원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하였다.

정오수 교장은 졸업생 전원과 학부모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였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생활의 시작이며, 이제 중학생이 되는 만큼 스스로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해야 하고 더욱 의젓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졸업생 8명은 ‘내 꿈을 펼치자’라는 주제로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졸업생들은 영어, 일본어, 필리핀어로 6년간의 생활을 돌아보고 자신의 꿈을 큰 소리로 다짐하며 마음에 새겼다.

이어서 재학생들의 축하 영상과 졸업생들의 감사 영상이 이어졌다. 재학생들은 그동안 함께 공부하고 어울려 놀기도 했던 형, 누나, 언니, 오빠를 보내며 아쉬운 마음과 중학교 생활을 응원하는 격려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졸업생들은 6년간의 학교생활을 되돌아보며 헤어짐의 아쉬움과 그 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였다.

학부모를 대표하여 졸업생의 어머니의 편지글 낭독도 있었다. 모든 졸업생 부모님의 마음을 대표하여 6년간의 초등학교 생활을 마치는 졸업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지금 모습처럼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였다. 부모님들의 진심어린 격려와 응원의 말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였다.

졸업식 1부가 끝나고 이어지는 2부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졸업 축하 행사가 이어졌다. 재학생들은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하여 그 동안 틈틈이 연습한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미숙하지만 진심으로 전하는 축하와 격려의 마음에 박수를 받은 멋진 공연이었다. 학부모들은 졸업생들에게 사랑을 담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를 선보였다. 졸업생들도 서로의 졸업을 축하하며 함께 연습한 춤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교직원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교직원 8명은 졸업생들의 꿈을 응원하며 ‘내일이 찾아오면’을 기타 반주와 함께 불렀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참여한 이번 졸업식은 졸업식을 슬픔과 아쉬움의 장만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장이 되었다.

졸업생은 “6년 동안 함께 한 동생들과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고 중학생이 되는 것이 좋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졸업식을 기획하고 졸업생들을 보내는 6학년 담임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여 졸업의 의미를 새겨보고 졸업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보고자 하였다. 그 전과 달리 모두 즐기는 졸업식인 만큼 초등학생 생활을 더 잘 마무리 하고 중학생이 될 마음가짐을 잘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