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 전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지난 11~12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3.1%P) 결과에 따르면, 호남지역에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8.6% 국민의당 29.9%로 나타났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0.9% 더민주가 23.1%, 국민의당이 10.6%, 정의당 3%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의 야권 재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합될 것으로 본다는 여론이 12.8% 단일화 등 선거연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는 의견이 25% 제각각 선거를 치를 것으로 본다는 견해가 50.9로 나타났다. 최근에 분화된 야권이 쉽게 통합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쟁점은 경제활성화가 41%, 일자리 창출이 18.6%로 나타나,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여전히 경제임을 보여주었다. 정권심판론은 4.6%로 나타나 국민들의 관심은 오로지 ‘민생’임이 부각됐다.

후보자에게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도덕성(32.2%)이었고, 공약 및 정책과 경력 등이 뒤를 이었다. 이 항목에서 정당은 11.4%로 나타나 국민들은 후보의 정당보다 인물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여부에서는 다른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대답이 59.8%였는데 광주 · 전남에서는 67.4%로 나타나 호남 지역에서 물갈이 여론이 우세했다.

한편 차기 대통령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8.3%로 1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17.9%,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7.8%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