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 서울대 캠프 <찾아가는 겨울학교>가 우리고장 명문 능주중학교에서 열렸다.

능주중학교(교장 한국선)에서 실시된 서울대 캠프‘찾아가는 겨울학교’는 화순군과 능주고등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재학생 29명이 멘토로 참여한 가운데 2016년 1월28일(목)부터 2월 2일(화)까지 5박 6일 동안 1학년 전체학생 39명을 대상으로 운영되었다.

캠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은 제기차기, 줄다리기, 연날리기 등 우리의 전통 놀이를 체험한 후, 그 안에 있는 공기저항, 마찰력, 양력의 과학적 원리를 발견하고 신기전, 거중기, 물레방아, 자격루와 건축, 미술품, 조각상의 전통 예술을 보면서 그 속의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를 찾기에 분주했는데 각기 부스별 체험교실은 학생들의 호기심과 생동감으로 가득 찼다.

또한 드라마, 영화로만 접하던 역사가 실제로 어떠하였는지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확인하고, 역사의 중요성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으며 게임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수학과 과학 등 다양한 과목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논리를 배우고 게임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과학적인 내용들을 접목해 자연과학에 더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찾아가는 겨울학교’는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고른 멘토링 기회를 부여하여, 멘토 – 멘티 간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관계를 형성하였으며 학생들의 자기표현 능력을 증진하고 학습에 대한 흥미 유발 및 탐구하는 자세를 함양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능주중학교는‘2014 농어촌 거점별 우수 중학교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후 돌봄교실과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잠정햇살마을 가을음악회’등에 재능기부를 하여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수도권에서 나주 혁신도시로 이주한 학생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에서도 능주중학교에 입학을 하여 지역사회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전남교육에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으며 오늘날 위기의 농촌교육을 기회로 반전시키는 능주중학교의 도전이 예사롭지만은 않다.

응답하라

실록 홈즈

내 악기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