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박병주)는 119구급대의 비응급환자 이송저감을 통해 실제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출동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하였다.

단순 치통환자나 감기환자, 단순 타박상 환자의 경우 구급차 이송거절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비응급 여부는 병원에서 진단하기 때문에 본인이 응급환자임을 주장하는 경우 이송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도착 단계에서부터 구급대원이 환자평가결과 비응급환자에 해당 시 이송거절을 확행하기로 하였다.

금번 비응급‧상습 119구급이용자 저감 대책 추진을 위하여 지난해 말 허위 신고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입법예고 된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필요한 위급상황을 거짓으로 알린 경우에 그 위반횟수에 따라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는 것을, 동 개정안에서는 위급상황을 거짓으로 알리고 구급차등으로 이송되었으나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최초 위반 시에도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화순소방서 관계자는 비응급 상황에 119구급차가 출동함으로써 실제 위급 상황에 처한 국민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낭패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