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 여러분! 희망찬 2016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이하는 화순군민신문의 열정적인 활동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화순군민신문은 변화하는 소용돌이 속에서 지난 20년 동안 지역사회전문 매체로 자리매김 해왔습니다.

화순군민 여러분! 올해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한해입니다. 그 가운데 오는 4월 13일 20대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호남 정치가 벌써 뜨겁습니다. 야권 내 대표주자급 인사인 ‘문재인-안철수-천정배’ 간 ‘범야권 맹주’ 자리를 놓고 사생결단식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실제 ‘호남에서의’ 주도권 경쟁이 과열되는 모습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호남 주도권 선점과 제1야당 자리를 놓고 무한경쟁에 들어간 양상입니다. 각종 여론 정당 지지도 조사를 보면 창당도 하지 않은 안철수 신당이 수도권과 호남에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차기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와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쩌면 이는 호남 민심이 야권의 세력구도를 판가름할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할만합니다. 올해 치러지는 호남에서의 총선은 단일야당이 독점해온 호남에서의 독주가 아닌 복수 야당이 경쟁하는 구도로 짜일 것으로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호남은 20대 총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 지역이 됐습니다.

이는 호남으로서도 오히려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호남정치에서의 특정 야당 독주와 여야 양당제도는 수많은 모순을 가져다줬기 때문입니다.

자유민주제의 기본질서의 꽃은 선거제도입니다. 총선에서 호남의 복수 정당이 경합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지지를 얻는가만 남았습니다.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라고 했습니다. 유권자가 어느 당에 어느 정파에 마음을 돌릴 것인가가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서 호남의 민심, 화순의 민심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화순군민 여러분!
다시 한 번 2016년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