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향우님!

다사다난했던 乙未年도 어느덧 역사의 뒤안길로 흔적을 숨기고 아무도 아직 열어보지 않은 미래의 희망과 사랑과 행복이 듬뿍 들어있을 2016년 丙申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11월19일 재경화순군향우회 정기총회에서 저보다 혜안과 통촬력으로 향우회를 이끌 많은분들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막중한 중책을 맡게됨 송구스럽고 한편으로는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날들을 돌이켜보면 혼돈과 무질서 그리고 방황의 나날들이 있었음에도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하신 아름다운 향우님들이 계셨기에 현재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무하유지향( 無何有之鄕)있는 것 같으면서도 찿아보면 없고 없는 것 같으면서도 늘 우리 곁에 존재하는 것. 바로 우리 향우님 모두가 꿈꾸는 이상향이라 생각합니다. 조용히 뒤에서 소리없이 도와주는 향우님들의 모습입니다.

미래가 좋은 것은 그것이 하루하루씩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아름답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야합니다.

존경하는 향우님!

인간이란 미완성의 존재라고 합니다.

향우란 부족한 부분은 서로 덮어주고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주고 상대를 배려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의 근간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협력하고 협업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구축될수 있도록 넓은마음과 아량의 동력이 필요한 곳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저는 미력하나마 향우님들을 위한 일이라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해 힘들었던 추억은 모두 다 잊으시고 새해에는 그 어느해 보다 소망하시는 일들 하나하나 순조롭게 이루시고 건강과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