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 반대 서명

화순전통시장상인회(회장 박두진)는 지난 11일 화순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통과된 화순전통시장 앞 농협로컬푸드 4억 지원사업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화순전통시장 상인회 측은, 현재 입점하려는 로컬푸드는 타 지역 로컬푸드 사례에 비추어 로컬푸드 명분을 내세운 하나로마트 확장형 사업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농협로컬푸드 지원사업과 로컬푸드 입점은 절대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청 자료에 의하면 전국 전통시장 매출은 2002년도 연간 40조 매출에서 2013년도 20조 매출로 크게 감소한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화순전통시장은 상인들의 노력으로 문화관광형사업에 선정 되어 전통시장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순전통시장은 화순지역 주민들의 실질적 생계터전이다.

하지만 전혀 지역주민을 전혀 고려하지않고 현 정부의 재래시장 활성화 정책에 반하는 농협 로컬푸드 지원사업 예산통과는 전통시장상인들의 분노와 원성을 사고 있다.

하여, 화순전통시장 상인 181명은 화순전통시장 앞에서 지역민 대상 농협 로컬푸드 입점 반대서명을 받았고, 12월 18일 본예산에 화순농협 로컬푸드 지원사업이 반영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화순전통시장상인회측은 상인회 측의 뜻이 제대로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