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심의 과정에서 나주와 화순 지역에 7개의 신규 사업이 반영되었으며 모두 2,356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국비가 반드시 투입돼야 하나 정부예산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지역 현안사업에 국비 71억원을 증액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4일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나주 고막원) 사업비 1,600억원, 나주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건립비 292억원, 화순 능주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사업비 70억원 등 2,356억원의 새해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나주와 화순지역의 7개 신규사업 예산이 반영돼 사업이 착수될 전망이다.

국회심의 과정에서 증액된 사업은 ▲나주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건립 사업비 292억원(17억원 증액) ▲체감형 게임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비 150억원(10억원 증액) ▲화순 능주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사업비 70억원(15억원 증액) ▲나주 빛가람파출소 신축비 12억원 ▲영산포 풍물시장 주차장 사업비 10억원 ▲화순읍 하수처리장 확충사업비 220억(5억원 증액) ▲화순 이서치안센터 신축비 3억원 등이다.

나주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건립사업은 물류비용 절감과 안정적 수급체계 구축 등 친환경농산물 유통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전체 292억원 중 정부예산안 40억원에 17억원이 증액돼 모두 57억원이 배정됐다.

나주 혁신도시에 들어설 체감형 게임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도 정부예산안에는 20억원이 반영됐으나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10억원을 증액해 모두 30억원이 반영됐다. 체감형 게임센터 사업은 2016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되는 신규사업으로 내년도 국비확보에 따라 인프라와 기반조성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당초 63억원이 편성된 화순 능주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사업비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년도 수준인 27억원으로 삭감됐으나 42억원으로 15억원을 증액 반영했다.

화순군 하수처리장 확충사업은 기존 처리시설의 내구연한 경과와 전남대 의과대학 이전 등으로 시설용량 증설이 시급한 사업이며 총 2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인데, 실시설계비로 국비 5억원이 반영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송정~나주고막원 구간(26.4㎞)은 1,600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됐으며 2016년 실시설계를 마친 후 2017년 4월 착공해 이듬해 12월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