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서장 정경채)는, 지난 8월말부터 11월 30일까지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와 까치 등 유해동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관내 엽총 소유자 30여명으로 구성된 『유해동물 피해방지 봉사단』을 운영, 멧돼지 130여 마리·고라니 20여 마리 등 150여 마리를 포획하여 과수원의 과수 및 벼 등 농작물 피해를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두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멧돼지·고라니·까치·비둘기 등 야생동물들의 개체 수 증가에 따라 농가 및 농지 주변에 출현빈도가 잦아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는 민원을 접하고,

보다 체계적인 유해동물 피해 방지활동의 필요성을 인식, 지난 8. 25일 화순군과 협조하여 총기소유자 30명으로 구성된 유해동물 피해방지 봉사단 발대식 을 갖고 관내 13개 읍면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봉사단을 조 편성한 후, 유해동물이 주로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에 집중 운영하고, 지난 10월에는 포획활동에 대한 중간평가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능주면 봉사단 김재복씨 등 2명에 대해서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하여 포획활동을 독려하였다.

이에 따라, 6월∼8월간 유해동물의 포획 수가 40여마리에 불과 하였으나, 9월∼11월 현재까지 멧돼지 등 유해동물 150여 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둬 유해 동물 피해로 인한 농민들의 시름을 한결 덜어주었다.

정경채 경찰서장은 “봉사단의 실질적인 피해 예방활동을 통해서 농민들이 피땀 흘려 경작하여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피해에 대한 농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데 대해 다행”이라며,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순찰활동으로 수확한 농산물의 절도 피해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