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는 1일 열린 제208회 화순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이전을 계기로 첨단의료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지금까지는 군정목표 달성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단계였다면 새해에는 역점시책들이 뿌리를 내리도록 해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구 군수는 2016년 5대 군정운영 방향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화 주력 ▲농가소득증대 통한 행복한 농촌 만들기 ▲찾아가는 복지행정 서비스 제공 ▲안전하고 쾌적한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1,113억 원에 달하는 (주)녹십자 화순공장의 대규모 증액 투자와 1,000억 원에 이르는 ‘백신 글로벌 산업화기반구축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생물의약산업단지를 글로벌 백신허브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 이전은 화순군 발전의 최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 9월 교수와 연구원의 이사를 시작으로 이른 시일 내에 기숙사 건립을 통해 첨단 의료산업의 메카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순 식품산업단지를 내년 상반기에 준공하고, 여성친화적인 콜센터 유치, 국내 생물의약 관련 강소기업을 유치하는 등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화 복안도 내놨다.

구충곤 군수는 “천하 제일경 화순적벽 관광지 정비를 비롯해 정율성 선생 유적 자원화, 산림 복지단지 조성, 전통시장 상설화 등 문화·관광자원과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등 우수한 체육 인프라와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특색 있는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지와 함께 운주사 세계유산 등재에 박차를 가해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는 구충곤 군수는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 된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종방 양돈단지 악취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실 있는 친환경 농업 육성,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통한 쾌적한 환경 조성과 원예·특용작물 명품화 지원과 시설원예 환경을 개선하고 틈새 소득작목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규모 첨단농업은 규모화를 촉진하고, 영세 소농은 다수가 수혜를 받는 보조금 정책을 추진해 농업·농촌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구충곤 군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를 위해 찾아가는 복지행정 서비스, 안전하고 쾌적한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이를 위해 생산적인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장애인 일자리 지원, 기초 생활보장 수급자 및 다문화가족 자립역량 강화 등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계층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사회기반시설을 확충을 위해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과 권역 단위 종합정비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재해예방사업과 소하천 정비사업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으로 군민생활편익을 증진시켜 살고 싶은 행복한 화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군정성과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구 군수는 “군수 취임 이후 ‘원칙을 지킨다’는 신념으로 군민의 오랜 숙원인 군민화합과 군정 안정을 가져왔으며, 고객감동 브랜드지수 살기좋은 도시부문 전국 1위 수상 등 각종 수상을 통해 지역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군정 주요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6년도 예산을 올해 대비 1.4% 증가한 4,087억 4,808만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금년 대비 3.4% 늘어난 3,700억 9,971만원이고, 특별회계는 14.0% 줄어든 386억 4,836만원이다.

군은 2016년도 예산안은 군민과 함께하는 실효적 복지행정 실현, 문화관광산업 육성, 명품 교육도시 기반 마련,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