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청사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인감 대비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률이 전국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해 우수기관표창을 받는다.

화순군은 2015년 현재 인감대비 본인서명 발급률이 전국 평균 5.08%보다 훨씬 높은 11.42%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전국 3개 시군에 수여되는 행정자치부 기관표창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란 인감증명과 동일한 효력으로 민원인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해 본인이 서명했다는 사실을 행정기관이 확인해 발급해 주는 증명서다.

정부는 인감증명서의 불편한 사항을 해소하고, 서명의 보편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본인서명사실확인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발급률이 낮은 실정이다.

군은 정부3.0 시책인 본인서명사실확인제를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 만들기’ 차원에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2016년 10∼15%, 2017년 20∼30% 등 연도별 발급률 목표를 설정해 운용한 것을 비롯해 주요 이용기관과 이용자 등에 홍보 교육을 강화하고 본인서명 업무유공자 표창과 발급률이 낮은 기관을 점검·분석해 부진 대책을 강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실적을 관리했다.

이에 따라 이장회의시 직접 참석해 취지를 설명하고 반상회보, 소식지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최종 수요기관인 유관기관, 단체 103곳에 협조공문과 홍보 리플릿을 배부했다.

설과 추석명절 기간에도 5개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섰다.

또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해 법무사사무소와 금융기관·화순등기소를 방문해 적극 이용 협조를 요청하고 화순군 주관 행사에도 발 벗고 나서 제도 안내와 홍보물을 배부했다.

지난 ‘힐링푸’드 축제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제 홍보 부스를 설치해 10,000여명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성과를 반영하듯 코리아 정보리서치에 의뢰한 2015년도 민원행정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화순군의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행복민원실을 운영해 민원인에게 친근감을 주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장만식 종합민원과장은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군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정부정책에도 부응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