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4일 오전 11시 한국자유총연맹화순군지회(회장,구영규)가 주관하고 화순군, 화순군의회, 화순향교가 후원하는 자유수호희생자합동위령제가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오늘의 행사는 박봉순화순부군수, 정경채화순경찰서장, 이선화순군의회의장, 강순팔, 윤영민, 김숙희, 정명조 화순군의회의원, 만연사 자공스님, 용화사 진환스님, 각급사회단체장, 희생자유각족, 미망인회, 화순군재향균인회, 6.25참전유공자회, 베트남참전화순지회, 연맹회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1부행사는 향사봉행과 헌화, 2부행사는 내빈소개, 개회 국민의례, 종교의식, 추념사, 추도사로 순서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 취지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항거하다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함은 물론 올바른 통일관, 시국관을 정립하고 국가안보의식고취와 평화통일 기반조성 및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에서 치러졌다.

추념사에서 구영규한국자유총연맹화순군지회장은 “이자리는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기 위함이며 무엇이 진정한 나라사랑이고 참다운 겨레사랑인가를 깨우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안정과 발전은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다. 우리후손들은 님들의 숭고한 유지를 받들어 화순을 자유와 정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살기좋은 도시로 가꾸어나갈 것이다.”라면서 상처를 안고 긴 세월 살아 온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표하며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명복을 빌었다.

박봉순부군수가 대독한 추도사에서 구충곤화순군수는 “먼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조국을 지키다 가신 호국영령들게 고개숙여 명복을 빈다. 천안함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은 물론 북한이 아직도 고도의 심리전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전쟁이 우리와 전혀 무관한 일이라 할 수 없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지난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어 섭섭하지만 기성세대인 우리들이 솔선수범해서 젊은이들에게 역사의식을 고취시켜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군수 자신은 700여 공직자들과 함께 군민대화합을 바탕으로 ‘명품화순, 행복한군민’을 이루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참석한 내외귀빈과 유가족들에게 명품화순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대한민국과 지구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유롭 평화롭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학교폭력·성폭력 예방활동, 안보견학 전적지 체험학습, 새터민과 함께 하는 열린통일교실 등의 범국민운동과, 국민통합 및 자원봉사활동, 아동폭력과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포순이 봉사단 지구촌재난구조단 활동, 세계 6개 지부 50개 지회의 국제교류협력 활동 등 사랑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위령제에 참석한 내외귀빈들

향사봉행

만나교회 임영창 목사의 종교의식

용화사 진환스님의 종교의식

좌측으로부터 구영규 화순군지회장, 박봉순부군수, 정경채 화순경찰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