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미술관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화담(畵談)_최혜심”展 을 오는 12월 16일까지 진행한다. 본 전시는 다산미술관에서 11월 한 달간 진행하는 ‘박축제’ 행사와 더불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발굴 및 재조명이라는 기획 아래 ‘박꽃’을 소재로 작업하는 최혜심 작가를 선정하여 수채화 작품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박꽃’ 작가로 불리는 최혜심 작가는 박꽃을 그리기 위해 실제로 해마다 작업실 마당에 박 씨를 뿌려 꽃을 틔우고 관찰을 통하여 작업을 진행한다. 작가가 표현하는 하얀 박꽃은 가녀려 보이지만 칡흙 같은 어둠속에서 피어나는 강인함을 오롯이 드러내고, 작가로서 자신이 나아가는 고독한 삶을 투영한다. 또한 박꽃과 상상의 동물로 신화적 요소를 결합하여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 · 공간 · 시간을 포괄하는 원우주(遠宇宙)를 화면 속에 담기위해 일반적인 수채화 기법 외에도 쪽 염색으로 채색하는 등 표현의 다양성을 시도하는 작품들을 엿볼 수 있다.

박꽃은 실제 밤에만 꽃을 피우는 신비한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박꽃을 실제로 감상하는 기회는 적었을 것이다. “화담(畵談)_최혜심”展에서 작가가의 시선을 담아 화면 속에 피워낸 하얀 박꽃을 느껴보고 마음의 울림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개요
■ 전시명 : 2015 다산미술관 기획초대전 “화담(畵談)_최혜심”展
■ 전시기간 : 2015. 10. 27 (화) ~ 2015. 12. 16 (수)
■ 관람시간 : 오전10:00 - 오후5:00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 전시장소 : 다산미술관 제 1기획전시실
■ 문의 : 061-371-3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