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한 해 교육의 추수는 교육과정 성과발표회라고 할 수 있다. 이양초등학교(교장 양은하)의 2015. 교육과정 성과발표회는 지난 11월 5일 학교수양관에서 ‘The(더, +) 큰 꿈을 가꾸어 가는 이양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기관장, 지역민 등 100여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행사장은 ‘꿈을 이루는 실력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이양키즈피아’를 꿈꾸며 가꾸어온 이양 교육의 튼실한 열매들로 가득하였다. 각 학년별 교육소산물 180여점, 스마트부의 50인치 TV화면을 중심으로 20여 개의 태블릿 피시를 동시에 활용한 동영상들로 영상쇼를 보여주었고, 회화부, 돌봄, 공예부에서 전시한 활동성과물 60여점, 꿈박람회로 시작된 이양키즈 꿈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인 꿈 실천 발표가 미니우산 댓살의 한지위에 황홀한 모습으로 연출되었으며, 주요 교육 활동의 소개가 30여 부문 이젤 위에 산뜻하게 전시되었다.

무대에서는 스트링콰르텟을 위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3개부서의 현악합주, 사물놀이, 무용, 영어, 음악줄넘기, 태권도, 라인댄스, 피아노 연주 등 20여 종목의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무대공연 시작 전에 내빈 및 학부모들은 ‘교육과정 운영의 성과는 학생들의 행동변용으로 확인하는바 공연을 보며 자녀 한명만의 야무짐 뿐만 아니라 ‘팀원들 간에 얼마나 서로를 잘 배려하고 협력’하는지 살펴보시라는 안내를 받았다.

팀을 이룬 구성원 간에 조화를 이루면서 자신의 장기와 소질을 마음껏 표현하는 학생들의 모습, 그러한 과정을 학생들이 스스로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학부형들은 학생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이양 페스티벌을 즐겼다.

전교 학생수의 3배가 넘는 관객이 참여한 이번 페스티벌은 3월에 선포한 꿈박람회를 통해 밝힌 자신의 꿈을 계속 발전시켜가는 과정을 전시함으로써 진로지도 및 각종 교육 행사가 1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실시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특히 각 학년의 교육과정 운영의 소산물들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의 성과물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전시됨으로써, 전시 결과물에 대한 감탄과 더불어 교육 활동에 힘써 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들이 따뜻하게 전해졌다.

교장 양은하는 인사말을 통해 “해마다 일상적으로 해오던 일이라도 선생님들이 열과 성을 다해 수준을 높이고 깊이를 더하여서 추진하는 학교교육과정 운영 내용은 어느 하나 뺄 것 없이 모두가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①화상시스템을 활용한 ‘부산광역시 내리초, 해남산이초, 이양초 3개 학교 간에 시도한 화상협력수업’, ②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만으로 사교육 이상의 큰 성과를 낚아 올린 ‘이양초 스트링콰르텟’, ③호주 탐워스공립학교 원어민학생들과의 ‘국제간 문화교류수업’, ④화순군민의 날 행사에 전교생이 의병 콘셉트의 민초로 분장하고 역사적 체험에 적극 참여하여 이양면의 일등 수상에 중요한 일조를 하는 등 ‘지역사회학교로서 협력하며 사랑받는 학교’의 사례는 대표적인 예로 보고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들은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전교직원들의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투철한 사명감’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양초등학교는 지역의 여건을 그대로 반영한 돌봄+초등교육의 성공적인 구현으로 국민교육의 반석이 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